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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보헤미안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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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그룹의 전설 '퀸'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그의 생애를 알고 노래를 들으니 가사들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러나 스토리전개가 좀 지루했다.

프레디머큐리가 처음 밴드에 합류하는 과정

그의 사랑.

그룹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70년대에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발굴해내서 지원하고

투자하는 사람들도 대단해 보였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 성정체성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외로움을 채우기위해

방탕한 생활을 하고 결국 멤버들에게 조차

외면 당하고 에이즈에 걸리는등의

어려움에 직면한다.

 

우여곡절끝에 다시 멤버가 합쳐져서

그 유명한 장면인 아프리카 기아를 돕기위한

라이브에이드공연에서 그야말로 전설적인

공연을 펼친다.

정말 그는 천재다.작사,작곡, 연주,노래

모두 음악을 갖고 노는듯하다.

그의 내지르는 고음에는 웬지 우수가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 첫부분에 피아노연주는

정말 아름답다. 종종 듣던 노랜데 오늘은 그의

인생 스토리와 결부가 되어서 그런지 가사가

달리 들렸다.

그의 엄마가 이노래를 들으면 얼마나 가슴이

메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잠시 울컥했다.

지금도 귓가에 '마마'라고 절규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다.

우리 아들이 이렇게 절규하며 엄마를 불러대면

나는 견딜수가 없을것 같다.

젊은 시절에 들을 땐 전혀 이런 감정이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마마'를 불러댄 것일까.

자기가 죽더라고 그냥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그냥 살아가라니...

 

마지막에 그의 라이브에이드공연이 몇분간

계속해서 나오는데 요부분이라도 실황으로

보여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실황과 거의 비슷했다.

배우들이 그 장면을 연출해내기란 쉽지

않았을거 같다.

영화는,1985년에 했다는 라이브에이드공연에서

끝나지만, 그후 그는 에이즈환자라는 걸 대중에게

알리지 않았어도 기자들의 끈질긴 공세와 그가 에이즈환자

라는 소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이 열심히

음악활동을 하다가 1991년 45세의 나이로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암튼 퀸의 노래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영화여서 좋았다.

집에 와서도 유투브로 다시 듣고 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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