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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생초?

 

 

 

해질무렵

강가로 나갔다.

해가 강건너 건물들 사이로

지고 있었다.

일몰을 보려고 강둑에 앉았다.

나무계단 사이로 피어난 꽃 옆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지는 해를 혼자 보아도

외롭지 않다.

꽃과 함께 있으니...

집에 와서 꽃이름을 검색해보니

기생초라고 나온다.

이름이 좀 그렇긴 하다.

이왕이면 예쁜 이름을

붙여주지...

이제 금계국의 계절은 가고

기생초의 계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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