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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군산의 어느집 뜨락

 

 

 

 

 

 

 

 

 

 

 

 

 

 

 

 

 

 

 

 

며칠 전 군산에 다녀왔다.

군산 월명산이라는 곳을 갔다.

길을 잘 몰라서 헤매이다가 은파호수공원

이라는 곳을 먼저 가게 되었다.

호수가에 ,노란붓꽃,장미,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월명산 가는 입구를 몰라서 사람들에게 물으니

금성교회에 주차하고 가면 된다고 한다.

금성교회는 산 바로 밑에 있었다.

거의 급경사지역이었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닌데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대전에 보문산처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인거 같았다

저수지도 있고 은적사라는 조그만 절도 있었다.

그날이 초파일이어서 대웅전 앞에서

큰 행사를 하고 있었다.뽕짝,민요.가곡,

팝송,댄스뮤직까지 울려퍼지고 있었다.

산책을 마치고 은적사를 나오는데 입구에

어느 가정집에 개양귀비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다.

개인집이라 선뜻 들어가기가 망설여졌는데

이미 들어가서 사진 찍고 있는 분들이 있었다.

그들이 주인이 들어와서 구경하라 했다며

들어오라고 한다.

곧 주인이 나오더니 맘껏 구경하라고 한다.

다음주쯤엔 앵두가 익을거 같으니 그때

앵두 먹으로 오라고 청하기까지 한다.

꽃을 사랑하고 가꾸시는 분이라서

마음도 아름다운 분인거 같았다.

이런분의 마음씨 때문인지 군산이

정겹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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