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사랑(국내)

부산 자갈치 시장과 오륙도

728x90

 

 

 

 

 

 

 

 

 

 

 

 

 

 

 

 

 

부산에 가려고 이른 아침 대전톨게이트로 갔다.

거기서 8시에 관광버스를 타고 가게 되어 있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근처 공원을 거닐었다.

완전히 낙엽이 쌓인 숲길이었다.

 

휴게소에 두번 쉬고 3시간 30분만에 부산 이기대공원에

도착했다.

버스기사와 리더간에 싸인이 안맞아서 말다툼을 한다.

둘이 서로 잡담하며 가다가

트레킹이 시작지점을 지나쳐 버린 것이다

그리고는 우왕좌왕...

겨우 버스를 돌려 다시 이기대트레킹코스로

돌아가긴했으나 우린 뭔가 불안했다.

이기대에서 오륙도까지 트레킹코스가 5키로 남짓 된다고

해서 가볼까했었다.

그런데 중간에 400여미터가 계속 오르막길이 있다는 말에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했다.

내가 일행을 못 따라가면 일행들에게 피해를 줄거 같아서...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다른 코스가 있었는데

자갈치시장구경이었다.

 

언젠가 10여년전쯤 자갈치시장을 구경한적이 있는데

그때랑 달라져 있었다.

멋진 새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수협2층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아구탕을

먹었는데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났다.

아구도 통통하고 살이 제법 있었다.

8000원짜리 아구탕인데 해물부추전과

홍합이 서비스로 나왔다.

서비스하는 아가씨도 싹싹하고 친절하고 값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넘 좋았다. 이 식당 하나로인해 부산에 대한

이미지 업~

따뜻한 국물로 배를 채우고 자갈치 시장 구경에 나섰다.

어머어머 이게 뭐래유~

사람들이 몰려들어 묻는 곳이 있었다.

오징어같이 생겼는데 대박크다.

대왕오징어라고 한다.

얼마래유~??

20만원 넘는다고 하는거 같다.

시장 한바퀴돌고 바닷가로 갔다.

어머어머 이게 뭐래?

사람들이 난간에서 바닷물을 유심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게 뭐래유~??

숭어란다.

새까만 숭어떼가구경거리였다.

 

바닷물이 햇빛을 받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따뜻한 햇볕이 드는 곳에 앉아서 집에서 싸간 따뜻한 차와 과자를 먹으며 갈매기들의 활공묘기도 구경하고

바다구경을 했다.

근처에 찻집이 있나 둘러보아도 없었다.

 

부산에 오면 역동감이 느껴져서 좋다.

 

관강버스로 2시까지 오랬는데 어느새 2시가 되었다.

트래킹팀고ᆢ합류하기 위해 오륙도로 가야한다.

그런데 버스기사는 광안대교를 지나 해운대로 달려간다.

이상하다.아까 오륙도로 오라고 했는데....

내가 기사에게 오륙도로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동백정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동백정에 도착해보니 일행은 없었다.

기사가 전화를 해보더니 오륙도로 다시 방향을 튼다.

에공...내가 얘기했을 때 좀 새겨들을 일이지...

오늘은 여러모로 영 아니올시다이다.

그나저나 무사히 집에나 가야할텐데...

다시 광안대교를 지나 오륙도로 내달린다.

오륙도에 일찍 도착하면 근처 구경 좀 할랬는데

오히려 늦게 도착해서 버스에서 잠시 보았다.

좀 아쉬운 부산나들이였다.

'여행사랑(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소식  (0) 2017.03.21
천북굴단지  (0) 2016.12.19
예천 회룡포  (0) 2016.11.17
주왕산  (0) 2016.11.14
은행나무길  (0) 201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