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중국의 plaza,주점(酒店),

728x90

첫날 북경에 도착한 시각이 저녁 7시...입국수속을 하고 공항을 빠져나가니

8시가 넘은 시각이었다.우리 하고는 1시간의 시간차가 있었다.

공항에서 곧바로 호텔로 직행하는데 북경시내의 야경을 보며 북경이 어떤

도시인가 가늠해 볼 수밖에 없엇다.

도로는 너무 한적했는데도  운전기사는 속도를 내지 않았다.

'만만디'인가?

 

내가 처음 목격한 북경의 모습은 현대식고층건물들이 즐비했고 

각종 상업광고의 대형네온간판들,그리고 현대식 고층 아파트들이 많아서

여느나라의 대도시들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아주 호화로워보이는 대형건물들에는  ㅇㅇ주점(酒店)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는데 나는 그걸보고 '우와 북경에 왠 술집들이 이렇게 호화판인거야?'

라는 무식한 생각을 한참동안이나했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곳도 그 호화판 주점 이었다.

그제서야  주점이 술집이 아니라 호텔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영어로는 plaza였고 그네들 글씨로는 주점(酒店)이었다.

 

호텔은 겉모습도 대단해 보였지만 객실도 꽤 호화판이었다.

내가 가본곳과 비교하라면 제주도 신라호텔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트윈베드가 있는 넓은 방

샤워부스와 욕조가 갖춰진 욕실....

그리고 텔레비젼에서는 kbs1이 실시간으로 나오고 있었다.

생수가 2병씩이나  무료로 제공 되었고 각종차를 끓여 먹을 수도 있었다.

북경은 비가 오지 않아 물이 귀한 곳이라 들었는데 생수를 공짜로 주다니..

우리 부모님들이 몇년전에 다녀오실 때랑  사정이 많이 달라진듯했다.

 

북경은 년간 강수량이 600mm 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 정도의 강수량으로 이 큰 도시의 식수조차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천만시민이 쓰는 용수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궁금했다.

 

그나저나 왜 호텔을 주점이라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옛날 우리나라의 주막과 같은 개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혼자해보았다.

아님 우리나라의 주막이 중국에서 온 것일까?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인사말......  (2) 2004.03.30
자금성,천단공원....그리고 인파  (0) 2004.03.26
만리장성  (0) 2004.03.16
3박 4일간의 북경여행  (0) 2004.03.14
암스텔담거리  (0) 200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