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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반갑다 채송화




7월 땡볕에 활짝 핀 채송화
어린 시절 우리 집 화단을
보는 듯 반가워
지나가다가 발걸음을 멈춘다




역시 여름 화단에는
채송화가 있어야 해



예쁘다. 예쁘다




어제 구역식구들과 함께
메타길을 걸었다
솔솔 부는 바람에
주변 연못에 핀 연꽃의 향기가
살짜기  풍겨오니
기분이 상큼해진다
마치 아로마테라피를
받는듯한 상큼함이다.


연꽃향기에 끌려
연지로 다가가본다
일주일 사이에 연꽃이
더 많이 피었다.
장마 사이에 잠시 비가
그치고 해도 나지 않으니
연꽃 구경하기에 넘 좋았다.



지난주 예보에는
이번주 내내 비그림이 있어서
어떻게 지낼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상큼한 날씨라니...
어제에 이어
오늘도 거실에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분다
이럴 줄 알았으면 멀리
드라이브라도 다녀올걸 그랬다
이 좋은 날씨에
거실 소파에서 뒹굴거리자니
시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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