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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비 내리는 주말 유구 색동 수국정원


아침 6시 40분
카톡이 뜬다
"출발요"
"비 와요"
와우 청주에 사시는
카라님의 카톡이다.
비는 오후에 온다는 예보를
어젯밤 확인하고 잤는데
아침부터 비라니...
그래도 햇빛 쨍쨍한 날보다는 낫다





카라님이 공주 우리 집에
픽업하러 온시간이 7시 50분쯤
그리고 20여분 달려갔으니
8시 30분도 안되어서 도착
주말이지만 비가 내리니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아니올시다였다.






비 오는데 이 이른 시간에
빨강우산 노랑우산 쓰고
구경들 하고 계셨다









근데 가도 가도 대왕 큰
아이보리색과 이 핑크색의
수국만 보였다





카라님




코끼리 마늘





이제야 블루수국이 조금 보인다









수국이 아직 안 핀 건가?
실망이다.




빗방울 머금은 수국











블루수국은 가뭄에 콩 나듯
조금씩만 보일 뿐이었다













오직 이 두 가지 색만 있는
수국정원 실망이다
멀리 청주에서부터 오신
카라님한테 내가 민망했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검색해 보니 내가 재작년에
여기 왔던 날짜가 6월 25일이었다.
우리가 좀 일찍 왔나 보다


https://sugeeo.tistory.com/m/13755367

유구색동수국정원

요즘 전국각지에 수국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렇다한들 기름값이 비싸니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공주유구에 색동수국정원을 다녀왔다. 날이 더워서 수국이 졌을까봐 걱정했는데 싱싱한 수국

sugeeo.tistory.com



카라님이 멀리서 새벽같이 달려온
보람이 없는 것 같아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집 근처
메타길로 안내를 했다.


정안천생태공원

























수련 잎 위에 빗방울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카라님



여기 메타길을 와본 적이
없다는 카라님
메타길과 연꽃을 보고
환호하셔서 다행이었다.
카라님의 기동력으로
이렇게 갑작스럽게
번개팅해서 무료할 뻔한
비 오는 주말에 콧바람을
쐬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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