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 사시는 원로목사님
사모님과 데이트
우린 만남을 데이트라고 한다
수양벚꽃이 레이스치마를
늘어뜨린듯한 모습이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에 서로 환호하며
카메라 들이대기 바쁘다
ㅎㅎ
사모님과는 작년 11월에 보고
올해 들어서는
오늘 처음 뵈었으니
거의 4~5개월 만의
만남이다
와 여긴 벚꽃이 아직
싱싱했다
수다 떨며 걷다가
꽃보며 환호하다가
감성이 맞으니
많이 걸어도
힘든 줄도 모른다
진달래꽃이 정말 많이
피어 있었다
미원면 면사무소 옆
L.chef라는 곳에서
푸짐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못다 나눈 이야기 나누었다.
소문난 맛집인지 웨이팅이
조금 있었다.
실내 들어가 보니
테이블 수가 적었고
영업은 5시까지 하는 걸로
봐서 점심영업만 하는 것 같다
음식은 양이 푸짐하고
가격은 합리적이었다.
커피와 차가 무료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꽃잎들이 힘을 잃고
시들어 가는가 하면
나무에 새순들은
가열차게 잎을 내미는 것
같았다.
사모님은 지난가을에
속리산에서 만났을 때
내가 잘 못 걷는 걸 보고
안타까워했었는데
오늘 아무렇지도 않게
걷는 걸 보고 감탄하고
또 감탄하셨다
지난가을 새봄에는 잘
걸을 수 있길 기도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기도대로 되었다.
감사한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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