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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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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파서 못 걸을 땐
올봄에 꽃구경 못 다닐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멀쩡해져서
꽃에 관심이 없는
우리 목석님을 자꾸 귀찮게 하고 있다
ㅎㅎ

오늘 김밥을 대충 싸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금강수목원으로 향했다


무장애길


일주일전 하고  풍경이
사뭇 다르다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는데
분홍진달래꽃이
활짝 피어서 인사하고 있었다


무장애길



금강수목원은 여러 갈래길이
있는데 산을 끼고 있어서
경사길이 좀 있다
나같이 경사길에
자신 없는 사람은
이 무장애길을 이용하면 좋다
대부분 데크길로 되어 있다
휠체어로 다닐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이 길에 진달래가
만발해 있다






여기 테이블에 앉아서
진달래 감상하며
김밥을 먹었다








무장애길 끝에 황토메타길이 있다
오늘은 어제 비가 내린 뒤라서
황톳길이 촉촉하게
젖어 있어서 맨발 걷기에
더 좋았다.
딱딱하고 메마른 땅보다
걷기에 훨씬 부드럽다
황토메타길에서 야생화원으로
향한다


야생화원

일주일 전에는 산수유만
홀로 꽃 피우고 있었는데
오늘은 목련, 진달래,
수선화, 깽깽이풀이
함께 피어 있었다.



깽깽이풀밭

깽깽이풀꽃

깽깽이풀꽃


냉이꽃


노루귀

세상에나 노루귀를 실물영접하다니
난생처음이다.



늘 남의 블로그에서
구경만 했던 노루귀를
실제로 보다니
처음에 눈을 의심했다.



비록 야생에 핀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식재한 수목원화원에
핀 꽃이긴 해도 실물로
본 적이 없었으니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선화를 향해 간다
절반정도만 피어있는 상태다



야생화원


야생화원을 나와서
다시 야생화원을 돌아보며
찰칵
노란 복수초가 보인다


매화원

매화원은 꽃이 지고 있었다
그래도 아직 매화향기는
진했다.




깽깽이풀꽃





매화원에서 연못 쪽으로 향하는데
목석님이 안 보인다.
전화해 보니 벌써
차에 가 계신단다.
난 아직 안 끝났는데
연못과 목련원을 가보려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지난 주에 간식을 먹었던 벤치


목석님한테서  다녀오라는
허락을 받고  연못으로 향했다
멀리서 수양벚꽃이
만발해 있는 게 보였다.
여기에 수양벚꽃이 있었던가?









연못 옆에 있는 목련원을 보니
아직 만개하진 않았다








목련원을 돌아 나오며
수양벚꽃에 시선이 다시
머문다


목석님이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으로 바삐 걸음을 옮긴다.



깽깽이풀꽃밭

갈길이 바쁜데 다시 깽깽이풀꽃이
발목을 잡는다
이곳이 본래 깽깽이풀꽃받이다.




아무리 봐도 예쁘다
덜 피어도 예쁘고
활짝 핀 연보랏빛도 예쁘다



활짝 핀 깽깽이풀꽃



덥지도 춥지도 않고
약간 흐린 날씨여서 걷기에
최적이었다
3.9킬로 6600보 정도를
걸었단다.


작년 3.31일에는 벚꽃까지 피어
있었는데 올해는 아직
벚꽃은 안피었다.
작년 3.25일과 3.30일 금강수목원
https://sugeeo.tistory.com/m/13755538

아름다운 봄날

3.25일 금강수목원 며칠전까지도 입을 꼭 다물고 있던 목련이 어느새 활짝 피어버렸다. 벚꽃도 피었다 수양벚꽃 목련원에 목련들 매화원의 매화는 많이 지긴했지만 그래도 아직 화려하다 청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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