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일(화)
지인이 세종수목원을
한 번도 못 가봤다고 하여 날은
춥지만 사계절온실이라도 보자며
다녀왔다.
지난 주말 이후로 강추위가 몰아쳐서
낮기온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였지만
이날은 그나마 기온이 조금 올라간
날이었다.
작년가을에 카라님, 안단테님과
여기서 번개팅할 때 오고
안 왔으니 온 지 1년이 넘었다.
국립세종수목원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세종시민은 50% 할인이다.
경로우대는 무료...
사계절길은 사계절 온실로 가는 길이다.
이길 양쪽에는 봄이면 봄꽃으로
가을에는 가을꽃으로
계절에 맞는 꽃들이 도열해 있는 곳이다.
지금은 겨울이니 썰렁하다.
남천이라도 심어놓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말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사계절온실은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과 휴게소로 되어 있다.
관람도 지중해온실-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 순서로 하게 된다.
[지중해온실]
화사한 부겐빌리어꽃이 맞아준다.
지중해온실서 애기동백은
처음 본다.
[열대온실]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은
거의 변함이 없다.
작은 코너 정도 달리 꾸며
놓은게 있긴 하다.
[특별전시온실]
여긴 4계절마다 전시하는 꽃들이
바뀐다.
이번에는 '신비한 마법사의 식물사전'이란 컨셉으로 전시가
되어 있었다
포인세티아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조금은 썰렁한게
아쉬워서 2021년 12월 것을 찾아
보았다.
특별전시온실에서 나와 로비를
둘러본다.
날이 추웠지만 그래도 온실만 보고
나오기가 아쉬워서 온실 가까운
야외 물이 흐르는 청류지원 주변을
좀 걸었다.
구름이 여름날 홑이불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는 그런 모습이었다.
겨울구름의 특징인가?
홑이불 같은 구름...
여름하늘님이 구름을 홑이불 같다고
표현했던 게 생각나서 나 혼자 웃었다.
수목원에서 세종국립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도서관 4층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호수공원을
잠깐 걸었다.
이날 5킬로 정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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