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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네 한바퀴


날이 추워지면서
동네산책은 거의 안 하다가
오늘 아무 스케줄이 없는 날이라서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동네 한 바퀴 둘러보자고
집을 나섰다


목련 꽃눈


멀리서 은빛으로 반짝거리는 게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 보니
목련 꽃눈이다.
솜털이 보송보송




3,4개월  추운 겨울 동안
솜털 꽃눈 속에
꽃을 키우며  품고 있다가
이른 봄  그 우아한 꽃잎을
짠 하고 보여주려고 벌써부터
준비를 하고 있구나.




아직 소국이 싱싱하다
이 꽃만 보면
누가 겨울이라 하겠나


남천?


요즘 한겨울에도
붉은빛을 보여주는 나무
남천?이겠지...




이렇게 꼬부라진
억새꽃은 처음 본다
왠지 귀티 나 보인다.ㅎ





우리 남편이 매일 문안인사
드리는 동산이 보인다.
가을 내내 알밤을
주워오던 곳...



동산 올라가는 길목


버스정류장


전열판이 내장되어 있는
버스정류장의자.
돌아다니다가
여기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앉아 있으니 정말
엉덩이가 따뜻해온다.
동네산책하던 할머니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다
이 기특한 생각을 어찌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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