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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둥이들

엄마,아빠없이 둥이들이 우리집에서
1박을 하고 다시 하루는 지 엄마와
함께 1박을 하며 우리집에서 2박3일을
지내고 갔다
둘이서 어찌나 잘 노는지
퍼즐10개짜리 한세트를  서로
바꿔 가면서 집중해서 두세시간 논다

퍼즐에 몰두하는 둥이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퍼즐부터
하고...

처음으로  엄마아빠 없이 하루 밤을
지내야했던  둥이들
잠을 재우는데
엄마 보고 싶다,엄마 왜 안오냐
묻기만 할 뿐 칭얼대지 않아
기특했다.
잠자고 나면 엄마가 올거라고
했더니 잠이 안온단다.
누워서 노래도 불러주고 동화를
읽어줘도 잠을 안자고 눈을 말똥말똥...
엄마 보고 싶다 한녀석이 그러면
아빠보고 싶다고 또 한녀석이 그러고...
할머니도 아빠가 보고 싶다했더니
할머니 아빠 어디 계시냐고 묻는다
하늘나라에 계시다고 했더니
새론이가 왜 하늘나라에 계시냐고
묻는다.
하나님이 데려가셨다고 하니까
왜 데려 갔냐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한다.
그러더니
"하늘로 날아가려면 날개가 있어야
하는데 날개가 있었어요?" 하고
새론이가 묻는다

피카츄 장난감 가지고 두세시간 논다.

내가 잠시 말문이 막혀서 버벅거리다가
"아마 하나님이 날개를 주셨을거야"
했더니
가만히 듣고 있던 새결이가
"뮤는 날개없이 날아다녀요 할머니!!"
한다.
새론이가
"아,맞아요. 뮤는 날개없이
날아다녀요. 날개없이도 날아갈 수 있네요 할머니"
뮤는 피카츄에 나오는 인물인가 보다
요즘 둥이들이 피카츄에 빠져 있다.


속초로 놀러 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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