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3번째 장항송림산림욕장을 다녀왔다.
맥문동꽃이 피었을거라 기대하고 8월초에 갔었는데
얼마 안피어서 실망하고 왔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별로 피지 않았다?
오~ 8월초보다는 조금 더 피었지만 기대한만큼은 아니다.
실망실망
벤치에 앉아서 갯벌감상이다.
8월초에 왔을땐 너무 더웠고 매미소리가 요란했었는데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완전 에어컨바람이다.
이갯벌에 바닷물이 차는건 언제 구경할 수 있을까나.
아침까지만해도 비가 내렸었는데 하늘이 완전
개인 날씨다.
에궁 야속해라...
보라색 맥문동꽃은 어디 있는거니?
이러면서 송림숲을 누비고 다녔다.
오우~ 여긴 제법 피었다.
오늘 여길 오자고 제안했던 남편이, 꽃에 관심잆는 남편이
감탄한다.
와우~
그래 이거지...
바로 이거야.
보라색향연이다.
소나무가 빽빽한 곳보다는 좀 덜 빽빽한 곳에
맥문동꽃이 풍성하게 핀거 같다.
이제 이곳의 맥문동 보라빛 꽃에 미련이 안남을 정도로
층분히 즐기고 왔다.
가을냄새 묻어나는 선선한공기와 함께 송림 숲을
누비고 다녔다
국립해양생태원 카페에서 라떼 힌잔 마시고
여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