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포토포인트에서
월출산은 땅속의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서 굳어져
만들어진 거대한 바위산이라고 한다
구름다리를 가보려다 금새 포기했다.
길이 울퉁불퉁한 돌길에다 갈수록 가파른
경사길이 나와서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떠나기전 아쉬워서 월출산을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로 향했다.
월출산천황사주차장에서 40여분을
남쪽으로 더 내려와야하는 두륜산 케이블카
두륜산은 대흥사라는 대사찰을 품고 있는 산이다
저수지와 논밭모양이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저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를
오르고 있다
200여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 도착한 전망대
전망대에서 볼때 조그만 화원 같이 보였던 곳
해남 두륜산케이블카까지는 왕복 8시간 걸리는
코스였다.
휴게소에서 쉰 시간까지 합하면 그렇다
예전에는 4시간거리라도 휴게소에서 한번만
쉬었는데 요즘은 두번 쉬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본 남도여행이었다.
전에 목포,보길도,대흥사,강진다산초당 같은데
다니면서 지나치기만 했던 월출산을 가까이 가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우리가 또 다시 이런 코스로 여행할 일이 있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