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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들의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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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교육학 공부하러 유학을 떠나는 날부터

교육학공부해서 취직이라도 되겠나하며 늘 걱정이었다.

공부하느라 고생고생했는데 취업도 못할까봐 가슴 졸이는 세월이 5년이었다.

지난번에 미국 갔을때 아들이 

"엄마, 왜 나를 문과하라고 했어요?"

"니가 문과 쪽인거 같아서.니가 수학보다는 사회나

영어같은걸 잘했잖아.그리고 아빠도 자기는 문관데 

적성에 안맞는 이과에 가서 평생 고생한다고 하도 

그래서 우리 아들은 그런 고생하면 안되겠다싶어서 

문과 가라고했지"

"아냐 엄마, 여기서 통계 하면서 수학을 하는데 수학이 

너무 재미 있어요.나 이과(理科)인가봐요"

뭐라고? 에공 에미가 잘못 판단해서 아들인생을 

오히려 힘들게했나? 하고 등에서 식은 땀이 흘렀었다.

아이들 기르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일이 진로선택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아들로부터 대학에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 취업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처음 듣는 직업이었다.

검색을 해보았다.

세상에나 이런거였어?

교육학을 한다고 공부하러 갔는데 data scientist라니?

 

아직 대학에서 현직교수하고 있는 친구에게 데이터사이언티스트에 대해 아냐고 했더니 깜짝 놀랜다.

최근에 가장 뜨는 몸값이 높은 직업이라고...

아, 아는 사람은 아는구나.

나만 몰랐나보다.

그동안 아들이 무슨 공부를 하는지도 몰랐다니..

 

오늘 통화에서 교육통계와 데이터분석,컴퓨터공학같은 공부를 하다보니 이런 쪽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고한다.

아직 경력도 없고 기업체가 아니라 대학연구소라서  말처럼 연봉이 그리 높지 않지만 경력을 쌓으면 점점 연봉은 높아질거라한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환경적(육아,아내우울증,코로나)으로 정치적으로 (트럼프재임기간동안 유학생들의 신분이 불안했다) 너무 힘든 가운데 얻은 결실이라서 더 감격이 크다.

 내 무거운 짐이 없어져서 날아갈거 같다.

 

https://brunch.co.kr/@writerjeong/62 

 

[Glassdoor 2021] 미국 최고의 직업 10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연봉 | 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가 정발산입니다. 첫 번째 책 [ 퍼스널 마인드 트레이닝 ] personal Mind Tranining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1개월 무료 PT가 아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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