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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엇 매화가?

빗물 머금은 매화

 
친정어머님 생신이라서 아산에 사시는 엄마 뵈러 
가면서 근처에 있는 시댁 산소에  들렸다.
산소 입구에서  싱싱하게 꽃이 피어 있는 매화나무를
발견했다.

몇년전 하동 홍쌍리 매화농원에서 묘목을 사다 아산도고 산소에 심었었다.저 뒷쪽에 보이는 것이 납골당.

 

아직도 매화가 피어 있다니...두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본다

 
 
산소입구에 매화나무를 심어 놓고는 매화꽃 피는 계절에는 산소에 들를 일이 없어서 잊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해 한식날 갔다가 나무에 매화꽃 한송이 피어 있는걸 발견한적이 있었다.그제서야 우리가 매화나무 심었던걸 기억해내고 그후로는 산소에 가면 어느게 매화나무인지 찾아보곤 했지만 꽃이 지고 열매마저 없으면 어느게 매화나무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이렇게 많은 매화꽃이 핀걸 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산소입구에 이렇게 진달래가 피어 있는 것도 처음본다.

 

 

주변 소나무들보다 더 키가 큰 벚나무

산소주변에 하얀 꽃잎이 눈처럼 흩어져 있는데 도무지 
어디서 날아온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한참을 꽃잎을 따라가 보니 어느 나무밑에 특히 
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벚나무는 보이지 않았는데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세상에나, 키가 너무 커서 꽃이 피었는지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의 키다리 벚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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