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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외할아버지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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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에게 안긴 새결이.꼭 코알라같다

둥이들한테 외할이버지가 엄청 인기이다.

외할아버지 품이 따뜻한지 새론이는 한번 안기면

안내려 올려 하고 걸핏하면 안아달라고 한다.

그래서 남편은 도망 다닌다.

너무 달라 붙으니 힘들어서 정을 떼야 한다며

안아달라고 울고불고 아이고 땜을 해도 야멸차게

못본척한다.

어떤땐 그런 남편에게 내가 다 서운하다.

나를 그렇게 대할 때도 있었으니...

 

새론이를 안고 있으면 새결이가 줄을 선다.

새론이 내려 놓자마자 새결이가 팔 벌리고 달려든다.

절대 대체불가이다.

내가 안아주는 걸로 해결이 안된다.

어쩌다 외할아버지 품이 그렇게 아기들한테 인기가

있게 되었는지...

나나 우리애들한테는 냉랭하기 짝이 없었던

남편의 품이 이렇게 뒤늦게 외손주들한테 인기를

얻게 되었으니

한편으론 다행이다싶다.

처음에는 자기가 손주들한테 인기 있다며

좋아하더니 이제는 죽을 상이다.

새론이와 힘겨루기를 한다.

애가 안아달라고 나뒹굴고 통곡을 해도 모른 척한다.

그래도 새론이는 오로지 외할아버지다.

그런데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든든한 맛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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