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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월의 한밭수목원

 

 

 

 

 

 

 

 

 

 

 

 

 

 

 

 

오늘 대전에 결혼식이 있어 다녀왔다.

그런데 예식장에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놀랬다.

다들 마스크는 썼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혀

안되 상황.

뷔페식당에는 남들이 썼던 집게를 그대로 쓰는데

놀랐다.나는 가지고간 비닐장갑을 끼고 음식을

담았다.

적어도 식당에서 비닐장갑을 준비해 놓았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어서 놀랐다.예전에 비하면

식당에는 자리가 넉넉해서 우리 테이블에는

우리부부만 앉아서 먹었다.

 

예식장 근처에 한밭수목원이 있어서 다녀왔다.

작약,장미,양귀비,불두화,수련이 피어 있었다.

장미는 이제 피어나기 시작했고 작약은 싱싱한 것도

있었지만 흐드러져 작은 바람에도 힘없이 꽃잎을 떨구고

있는 것도 많았다.

그런 작약을 보고 어느 남자분이 술취해 비틀거리는

여자같다고 하자 일행인 여자분이 아름다운 꽃을 술취한

여자에다 비유하고 싶냐고 타박을 한다.ㅎㅎ

며칠전 친구가 한밭수목원에 작약이 피었다고 소식을

주었었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어버리다니...

불두화는 힘없이 꽃잎을 땅바닥에 쏟아내고 있었다.

 

장미는 일주일쯤후면 화려하게 피어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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