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만난 매화.
미국서 돌아온지 6일만인
어제 처음 아파트정원에 나가보았다.
미세먼지도 있고 바람도 차가웠지만
그래도 일주일간 아파트정원조차
안나가봤다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
일부러 나가 보았다.
지금쯤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가 있을거란
기대를 갖고 아파트를 한바퀴 돌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실망하고 들어오려는데 바로 내 코앞에서
매화가 방긋 웃고 있었다.
우리동 앞에 매화나무에 피어 있었던 것이다.
오메 이쁜 것...
아까 나갈 땐 왜 못봤을까.
팝콘 터지듯 터질거 같은 꽃망울들도
줄줄이 나래비 서 있다.
오늘은 더 많은 꽃들이 피어 있겠지.
봄은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