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광석"을 봤다.
런닝타임1시간 20분의 다큐멘터리영화였다
상영관이 별로없다.
메가박스에서 하루 두번 상영한다.
난 김광석이 한창 활동할때는 그를
몰랐었다.
나중에 그의 노래들을 들으면서 좋아하게 되었고
노래가사들이 인생을 오래산 사람들에게서
나올법한 감성을 가졌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31살 청년의 자살은 그의 천재성 때문이었나
생각했었다.
이영화는 그의 죽음에 관한 것이었다.
이상호기자가 그의 죽음에 대해 취재한 것들
중심으로 영화가 펼쳐진다.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 수준이랄까
그는 자살한게 아니라 타살이라는 것이다.
심증은 넘쳐났다.
유일한 목격자인 그의 아내의 말은
그의 자살을 진술하는데 일관성이 없었다.
법의학자들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다.
검찰도 의문을 갖고 있는거 같았다.
그가 그렇게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줄 몰랐다.
영화를 보면 그의 결혼생활은 지옥에 가깝다고
할 수있다.
영화에서는 아내의 불륜을 말하는데 그의 아내는
그도 팬과 문제가 있었다고 강변했다.
특히 죽기전 이들 부부는 아니 김광석은 죽을만큼
풀기 어려운 문제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아내의 불륜문제였다.그것도 상대가 김광석
고교친구.이건 거의 고문수준아닌가...
김광석은 죽기 하루전 이혼을 통보한 상태였었다.
그의 아내가 김광석 사후 모든 저작권을 가져간다.
사실은 그녀의 딸에게 상속되었는데 그딸이
발달장애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라서 그돈을
계속 그녀가 관리한단다.
영화에서는 그녀의 딸의 행방을 알수없다고
나온다.
우리가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김광석아내의 재산만 불려주게 되는 꼴이다.
부모에겐 한푼도 안가고. 부모님들은
김광석의 죽음에 의문을 풀지 못한채 돌아가신다.
처음엔 저작권을 부모님이 관리했다.
그녀는 시아버지와 투쟁해서 저작권 상속을
쟁취한다.이건 어느정도는 이해한다.
아내와 자식은 당연히 상속권이 있으니...
이상한건 경찰이 김광석 아내의 말만 듣고
자세한 조사없이 자살처리한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하고 분노가 일었다.
결혼으로 저렇게까지 사람이 파멸에
이를수가 있구나 싶었다.
이런 사건에는 공소시효가 있으면
안될거같다.
그런데 김광석부인과의 인터뷰가 많이
나오는데 그녀의 허락이 있었다면 모를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상호기자 피소당할수도
있겠다 싶다.
그런데 이상호기자는 오히려 피소를 각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그로써 김광석의 죽음이
재조명되고 여론이 형성될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