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여행사.
후쿠오카-테재부천만궁신사-우레시노-나가사키
2박3일.199000원
첫날저녁에 후쿠오카 도착.저녁식사를 안줘서 호텔방에서 컵라면 누룽지로 저녁 때우고 밖에 야경구경하러 나감.
가이드가 호텔근처에 캐널시티 구경 가보래서 나감.일본 사람들한테 캐널시티가 어디냐고 물으니 못알아 듣는다.
여러번 반복해서 물으니 '아하~카나르시티~'하더니 알려준다.그래서 카나르시티에 가서 캄캄한 운하 감상.
둘째날 후쿠오카의 무슨 절,테재부 천만궁신사구경.
우레시노에서 족욕.녹차밭.나가사키 원폭자료관과 평화공원.차이나타운.메가네다리 (안경다리)
셋째날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까지 2시간 반에 걸쳐와서 면세점서 40분간 쇼핑하고 점심 먹고 비행기 탐.
별로 한게 없음.주로 차안에서 가이드설명 들음.
일본역사 지리 욘사마이야기등등...
너무 싼여행이라서 기대 안하고 갔는데
나가사키에서 저녁식사로 먹은 호텔부페가
감동을 주었다.
호텔방도 싱글베드가 세개나 있어서 놀랐고.
일본여행을 패키지로 오기는 처음이었다.
우선 가격이 싸서 좋았고
비행기를 1시간 정도만 타는게 좋았다.
그리고 옵션이나 쇼핑이 없는 것도 좋았고....
근데 별로 볼것도 없는 나가사기ㅣ 차이나타운에서
1시간반이나 시간을 준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할일이 없어서 혼자 여행오신 노인분에게
궁금해서 어떻게 혼자 오셨냐고 여쭤봤다가
그분이 말문이 터지셔서 그분 말씀 듣다가
시간 다 보냈다.
그분 연세는 78세.경찰공무원하시다가 퇴직하시고
전세계를 혼자 여행 하신단다.
부인은 몸도 안좋고 둘이 다니면 여행경비가
많이 들어서 혼자 다니신다고...
이이야기를 듣고 나는
'후쿠오카여행은 돈도 별로 안드는데...'
라는 반발심이 속에서 일어났고
그때부터 그분에대한 인상이 별로 안좋아졌다.
책을 자비로 1500권 찍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준단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한권 주셨는데
시집이다.한국문인협회에 등록된 시인이시라고...
그분 시집을 보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니셨고
유럽,실크로드,남아메리카,시리아 등 전세계를
여행하신걸 시로 쓰셨는데 좀 이해가 안가는건
여행 오시는데 양복을 입고 오셨다.
날이 더워서 땀을 흘리면서도 양복을 벗지
않으셨다.
울남편은 내가 뭐라하지도 않았는데
자기는 나없이 혼자서는 죽어도 여행 안할거란다.
왜냐면 자기는 낯선 사람과는 절대로 방을 못쓰기 때문이라고...
80대부부도 계셨는데 일본은 아직까지 여행오기
좋아서 자주 오신다고...
외관상 멋진부부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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