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하면
카트리느드느브가 출연한 영화
'인도차이나' 가 생각난다.
아주 오래전 남편과 목포를 갔다가
기차시간이 남아 목포역 근처 극장에서
봤던 영화인데 카트리느드느브가 나온 영화중
내가 마지막으로 본 영화였다.
내용도 재미 있었고 하롱베이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었었다.
그 하롱베이를 보게 되다니 감개가 무량했다.
하롱베이 투어에서는 3종류의 배를 탔다.
처음 타는 배는 유람선 같은 배.
그리고 다시 비경관광을 위해 조그만 보트.
이 조그만 보트는 여자들(젊은 여자나 나이드신 분들)
이 많이 노를 저었다.
그리고 스피드보트라는 배.
우리가 유람선을 타고 나가자마자 배에 과일 파는 배가
달라붙었다.
그리고 한여자가 우리가 탄배에 아슬아슬하게
달라붙어서 과일바구니를 내밀었다
그여자의 배에는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와 아이들이
있었다.엄마는 용감하다.
이나라에서도 아줌마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멀리 멋진 호텔인지 리조트인지 보였다.
모두 "다음엔 저호텔에 묵어야겠다"고
입을 모은다.
키스바위라는 바위를 지나서
바다 한복판에서 유람선에서 조그만 보트로
갈아탔다.
우리 보트를 노젓는 아가씨는 영어를 제법했고
나에게 우리 남편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그 사진을 보며 자기를 두고두고 기억해 달라고했다.
조금 발칙한 아가씨였는데 우리남편은 예쁘게 생겼다고
팁을 더 주었다.
우리남편이 미모에 약하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하롱베이 비경에는 선택관광비가 80$
선상씨푸드 30$ 다금바리회30$이 붙었다.
씨푸드는 너무 볼품이 없었다.
석화.가재.게가 모두 작고 먹을게 없었다.
다금바리회가 없었다면 먹을게 없을 뻔했다.
10년전쯤 왔었다는 어느 분 이야기로는
그 땐 이런게 선택관광이 아니었었다고...
여행비가 워낙 싸기 때문에 이정도 옵션관광은
있을거란 생각은 했지만 돈을 받은 만큼
알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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