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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잣말.....

 

손봉호교수께서 넘 시원하고도 후련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정말로 한국기독교에 필요한 쓴소리였다.

빛과 소금의 되는 말씀이었다.

정말로 감사한 일이다.

우리 딸래미가 이어령 교수의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을 사와서

코를 박고 읽는다. 옆에서  나도 띠엄띠엄 읽었는데

덕분에 모녀지간에 이 책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어령교수가 복음서에 나오는  포도원지기이야기-포도원지기가

 아침부터 일한 일꾼과 오후늦게 와서 일한 일꾼의 삯을 똑같이주는 이야기-가 감사하다고

했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어릴 땐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이젠 이해가 된다고 했다.

어느 분이 복음서에 나오는 이부분을 읽고는 공평하신 하나님이라더니

이게 무슨 공평한거냐고 불만을 터트리며 목사님께 따진적이 있었다.

나는 이비유의 이야기를 나이 50이 넘어서 이해를 했는데

우리딸은 20대에 이해를 했으니 얼마나 복인가.....

예수님 십자가 처형때 예수님옆에  매달렸던 강도는 죽음 직전에 예수님을 만나

낙원에 들어가니 오후늦게 와서 일한 일꾼이 아침부터 일한 일꾼과

같은 삯을 받은 것과 다름없지 않은가.

늦게라도 정말 늦은 나이에라도 마음문이 열려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만 하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일꼬.....

요즘 정말 절실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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