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셋이 모여 하룻밤을 보냈다.
남편은 왜 가느냐고 가는 목적을 물었다.
그냥 친구 만나러........
만나서 뭐하냐고 물었다.
그냥 수다 떨거라고.........
사연인 즉 이랬다
얼마전 갑자기 친구들이 만나자고 했다.
그래서 허겁지겁 가서 만났는데 한2시간정도
만나고는 다시 허겁지겁 헤어졌는데
그게 넘 아쉬었다면서 다시 만나서 좀 길게 시간을 가지자고........
7월말, 혹은 8월초 허겁지겁만남에서 찍은 사진
늘 내가 문제였다
여유롭게 시간을 낼 수가 없는 나의 일상이.....
친구집 거실을 찍어 봤다.
친구가 인도에 명상여행을 가서 사온사진이란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고
조명 밝히고
음악 틀어놓고
거실테이블에 둘러 앉았다.
하지만 우리 수다에 음악은 묻히고.........
수다는 12시...
.1시......새벽2시까지.........
수다가 다음날 점심까지로 이어졌다.
점심시간에는 한친구가 더해져서
화제는 다른 데로 흘러가고......
인사동에 이런 꽃이 피어있는
어느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일상에서 탈출하여 길게 쉬고
재충전하고 왔는데......
약발이 얼마나 가려나..........
처음부터 끝까지
극진하게 대해준 친구에게
넘 고맙고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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