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송에 있는 주왕산국립공원
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갔다
주왕산은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생긴 뒤로 충남지역에서
가기가 가까워서
종종 다녔었다
지난 토요일에 갔는데 관광버스
행렬이 대단했다
주차장에서 대전사 걸어가는
길에 사과과수원이 있다
처음 저 기암을 보았을 때
어찌나 신기하던지...
국가지질공원이면서
세계지질공원이니만큼
그에 걸맞는 기암괴석이
많은 주왕산국립공원이다
대전사는 뒷전이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저 봉우리만
보고 있었다
대전사 뒤편으로 계곡이 있다
그 계곡을 따라 2km 정도
걸어가면 용추폭포가 나온다
오늘 우리 목적지가 용추폭포이다
단풍은 절정이 지나고
시든 단풍이 많았지만
가끔 이렇게 화려하게
남아 있는 단풍이 있었다
계곡 따라 걷는 길이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을 만큼
모두 평지길이다
용추폭포에서 1km를 더 가면
절구폭포와 용연폭포가
있다는데 내 체력으로는
용추폭포까지이다
사람들이 바위에 붙인 나뭇잎들
평탄한 흙길이어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왕산은 단풍은 시들고 있지만
공원 입구에 사과과수원의
사과가 단풍처럼 붉었고
관광객들의 옷차림이
가을산처럼 울긋불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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