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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울산 슬도


9.18일(수)
우리 일행을 실은 버스는
대왕암공원에서 방어진항으로 갔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이 슬도라는데
지도를 보니  1.3km 걸어서 20분 거리이다.
이 더운 날 낮 12시에 20분을
걸으라고???

일부 중간에 내린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내린 곳에서
내렸어야 했다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끝까지
타고 갔더니 이렇게 되었다
날씨는 너무 좋아서 햇빛이
쨍쨍하다.


24시간 무인카페

조금 걷다 보니
24시간 무인카페가 있다.
우선 그곳에서 더위를 피해보자고
들어갔다.



24시간 무인카페에서

시원하고 쾌적한 분위기
더운 날 우리의 구세주가 된
무인카페였다


24시간 무인카페에서


산악회에서 준 밥을 남편이
좋아하는 컵라면과 함께 먹고
냉커피도 마시고
창문을 통해 항구 구경도 하고...




더위를 식히고 힘을 내서
슬도등대를 향해 갔다


방어진항에서


방어진항에서

슬도등대






슬도는 처음 듣는 곳인데
날씨만 선선하다면
대왕암공원에서 슬도까지
걸어와도 될 거리였다




방어진방파제


등대에서 해안 쪽을 찍은 사진






등대 아래가 그늘이라서
그늘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많았다
누워 있는 사람도 있었고...
어쨌든 시원해서 좋았다.




슬도등대 아래에서

바다 위에 큰 화물선 같은 배들이
떠 있다




거문고소리가 나서 슬도구나



슬도에서 대왕암이 보인다




바람의 언덕처럼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언덕이었다





곰보바위


조용히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좋았다.


바위가 만지면 금방 부서질 것 같은
구멍이 숭숭 난 바위들이었다


해국



버들마편초인가?






이곳은 대왕암과는 달리
신선한 해초냄새가 났는데
바다 속에 들어가서
고동?이나 우렁 같은 걸
채취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다시 따가운 햇볕을 양산으로
가리고 20여분 걸어서
버스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에도 가는 도중에
에어컨 빵빵한 무인카페로 가서
달달한 아이스크림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남편은 그날 여행 중 가장
좋은 곳이 무인카페였다고 한다.
그럴 줄 알았다 ㅎㅎ
그 더운 날 땡볕에서 걸은 게
13000보였다
오가는 버스 안이 가장 시원한
낙원이었다.
더운 날 사서 고생한 여행이었다
이제 더위가 꺾인다니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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