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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울산 대왕암

울주휴게소

명절연휴 마지막날인 9.18일
울산으로 당일치기여행을 다녀왔다

대전에서 울산으로 가는 길에
울주휴게소를 들렸다.
울주휴게소는 처음 가본다.
오전 9시 조금 넘은 시각
벌써 기온은 30도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확 덮쳐오는
뜨거운 공기에 깜짝 놀란다
햇빛은 눈이 부셔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울산 대왕암공원입구 용놀이터


대전에서 6시 40분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10시에 대왕암공원에
도착했는데
더위가 심상치 않았다


출렁다리 가는 길

출렁다리 가는 길은
쭉쭉 뻗은 노송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길이었다
소나무 아래에는 맥문동꽃이
피었다 지고 열매가
맺혀 있었다.



해당화

해당화의 진한 향기를 맡으며
걷는 길~


출렁다리 입구

울산 대왕암을 거의 20여 년 전에
갔던 것 같다.
그때는 출렁다리에 대한
기억이 없다.



이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이다.
제법 출렁거리는 출렁다리였다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출렁다리가 제법 길다.
그늘 하나 없는 출렁다리를
건너오니 온몸이 땀범벅이다
바지가 몸에 감겼다.


대왕암 가는 길에

출렁다리를 지나
대왕암 가는 길에
운동기구들이 많이 있었다.


울기등대


산길에서 만난 등대
산속에 등대가 있어서
의아했다





등대가 높은 것
조금 낮은 것 두 개가 있다



용추전망대

울기등대 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대


용추전망대에서 본 풍경

용추전망대에서 대왕암 풍경을
본 남편 저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을 어떻게
돌아다니냐며 자기는
안 가겠다고 선언한다.
양산 없이는 가볼 엄두를
못 내겠는 땡볕이다.


용추전망대에서



나 혼자 내려왔다
바닷바람이 불긴 해도
더위는 어쩔 수 없었다









여기서 해산물을 파나보다
명절이라서 쉬는 듯
조금 지저분해 보여서
아쉬웠다.





대왕암에서 본 울기등대



바다 짠내가 심하게 난다




대왕교


여기는 바다 짠내를 넘어
생선 썩는 냄새가 났다












울기등대가 바다 쪽에서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울산바위 미니어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뜨거운 날 양산 없으면 다닐 수
없는 대왕암이었다
땀이 비 오듯 했는데 근처에
아이스크림 파는 분이
계셔서 어찌나 반갑던지
그늘에 앉아 아이스크림 하나
먹었더니 살 것 같았다
싸가지고 간 얼음물은
이미 미지근한 물이 되어 있었다.

20여 년 전 가 보았던 울산 대왕암
그때 기억은 정말 대왕암 바위에
대한 것 밖에 없었다.
날만 선선했다면
기암절벽의 바위와 저 확 트인
바다를 감상하며
천천히 산책하듯 거닐었을 텐데
남편은 마치 뜨거운 날 유격훈련을
받는 것처럼 땀을 흘려
옷이 다 젖었다고...
9월 중순의 날씨가 어찌
이럴 수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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