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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의 새로운 방앗간

센트럴시티터미널(홈피에서 가져옴)


아들네 집을 다니면서 그동안
기차를 이용했었는데 기차랑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지만 이용하기가
좀 더 편한 것이 고속버스였다.
서울강남고속터미널을 이용하면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서 아들 집에
갈 수 있다.
물론 비용은 기차보다  두 배 비싸다.

이 고속터미널을 이용하니 강남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기가 좋다.
아들집에서 돌아올 때 친구와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어릴 적  친구와
만나서 차 마시면서
두 시간을 보냈고
오늘은 대학 때 친구를 일 년 반 만에
만나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 마시며 수다 떨다가 헤어졌다.
커피숍에 처음 들어갔을 땐 사람이
얼마 없었는데 나올 때 보니 사람이
가득 차 있다.
둘이 이야기에 열중하다 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진 지도 몰랐던 것이다.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었다는
것에  우리 둘 다 다 깜짝 놀랐다.

서울 사는 친구들이니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만나니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제 이곳은 내가 지나다닐 새로운 방앗간이
되었다.
아들네 집에 손자 봐주러 다니면서
친구도 만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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