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집에 손자 보러 왔는데
낮엔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어젠 근처에 도서관을
찾아보았다
국제도서관이라서 그런지
영어책이 많이 있었다
미셸오바마의 "자기만의 빛"
작은 것을 큰 것 옆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둘은 서로 좋은 동반자가 되어준다. 작은 노력은 우리의 행복을 지켜주고 큰 것에 먹히지 않도록 해준다. 무엇보다 기분이 편안해져야 무력감도 줄어든다. 연구에 따르면,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덜 행복한 사람에 비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확률이 더 높다. 이 연구 결과는 강력한 신념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힘쓸 필요가 있다는 나의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작은 승리를 중요하고 의미 있게 기념할 때 변화의 점진적인 특성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한 사람의 표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바꿀 수 있는지, 한 아이를 건강하고 사랑받는 사회인으로 키워내는 일이 어떻게 나라를 바꿀 수 있는지, 한 소녀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어떻게 마을 전체를 바꿀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100페이지 정도까지 읽었는데
너무 좋은 책이었다.
팬데믹이란 인류가 공통으로 겪은 새로운 난관에서부터 국가의 일, 가정에서 일들, 많은 두렵고도
힘든 어려운 일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특별한 입장(흑인여성, 영부인)에 있었던
그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자기 안의 빛 즉 잠재력을 찾아내고
그것으로 자기를 비추고 타인을 비춰주다 보면 자신도 타인으로부터
빛을 받게 되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큰 문제에 부딪쳤을 때는 큰 문제는
잠시 미뤄두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며
문제해결의 경험과 기쁨을 누리다 보면
무기력에서 빠져나와서 큰 문제도
해결할 힘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를
자기 경험에 비춰서 풀어내고 있었다.
매우 지혜롭고 똑똑한 여성이었다.
엄마, 아내, 퍼스트레이디, 변호사와
사회운동참여자로서의 일을 하나씩 요란하지 않게, 차근차근하게 잘 감당해 나가는
모습이 참 존경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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