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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금강수목원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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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날씨가 조금 포근했던 날
겨울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금강수목원을 찾았다.


앙상한 마른 나뭇가지만 무성한
메타세콰이어길
아 하늘이 투명한 파란색



날이 포근해서 황토길이
해동되어 질척였다.




음지에 남아 있는 눈
1월 중순 겨울 한복판이다.


[1월 19일]

기온은 높았지만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가 낮았던 날
추워서 온실로 들어왔다.

다육이실



이꽃은 알로에 잎 위에 있지만
알로에 꽃은 아니다.
옆에 있는 다육이꽃이 올라와
있는 것
꽃이 앙증맞으면서도 아름답다.



열대식물원에 핀 꽃



[1월 9일]

이날도 날씨가 포근했었나보다.


그래도 연못엔 얼음이 꽝꽝 얼어 있다.




내린 눈이 녹아 질퍽거리는
황토메타길




발자욱을 보니 사람들이
제법 다녀갔나보다

날이 포근하다 해도 역시
겨울은 겨울
앙상한 나무들만 즐비한
수목원
그래도 땅 밑에서는 부지런히
봄을 준비하고 있겠지
올겨울 유난히 추운날도 많았지만
포근했던 날도 많아서 겨울이면
아예 발걸음을 끊었던 금강수목원을
세번이나 다녀왔다.
영하 18도까지 내려갔던 날들도
있어서 얼어죽은 수목들도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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