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교회를 갈 땐
초미세먼지 지수가 80이 넘었었다.
그런데 예배 끝나고 돌아오는 길엔
40대로 떨어지길래
운동 삼아 걸어보자고
세종중앙공원,호수공원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번에 못봤던 어린이놀이터
날이 풀려서 아이들이 많았다.
여기이름이 은빛해변이었구나
호수공원 쪽으로 넘어왔다
소녀상이 있었다.
늘 언론에서만 접하던 소녀상
다가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다가갔다.
옆에 앉아서 사진도 찍었다.
마음이 짠했다.
어린 나이에 온몸으로
쓰라린 역사를 감당해온 소녀들...
잊을 수 없는 역사다.
아직도 크리스마스컨셉으로
오리한쌍이 열심히 헤엄을
치고 있었다.
우리가 걷는 방향으로...
호수공원을 반바퀴쯤
돌았을까...
미세먼지만 아니면 호수 한바퀴를
돌았을텐데...
그래도 오랜만에 걸어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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