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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년 첫날 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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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간간히 내리던 눈이 오후에

탐스러운 함박눈으로 변했다.

점심 먹고 할일 없이 뒹굴거리다가 

눈구경삼아 드라이브  나갔다.

공주 석장리구석기유적지를 거쳐 

동학사 쪽으로 갔다가 돌아 왔다.

지지난 겨울부터 거의 눈구경을 못했었는데 

 오늘은 눈구경 실컷 했다.

지난 겨울에는 눈을 거의 못봐서 2월에 눈구경하러 

일부러 무주스키장을 갔었더랬다.

집을 나갈 때보다 돌이올 때 눈이 더 많이 왔다.

나갈땐 눈이 내리면서 녹았는데 돌아올때는 

눈이 쌓여서 조금 위험했다.

동학사 입구에서 커피와 국화빵을 사서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는 

국화빵이 어찌나 맛나던지...

오전에는 눈도 쌓이지 않은 길에서 젊은 아빠들이 

애기들 썰매 태워주느라 고생하던데 이젠 

눈이 쌓여서 아빠들이 신나게 썰매를 태울 수

있을거 같다.

예보에는 오늘 밤 대설주의보발효중이라고 한다.

새해 첫날 함박눈  때문에 즐거웠지만 

 남편 때문에 심란한 하루이기도했다.

남편이 하루종일 오늘이 토요일인지 금요일인지 

헷갈려 해서 내가 금요일이라고 여러번 알려줬는데 

나중에 다시 물어보면 토요일이라고 대답하니 

치매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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