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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1월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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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2월 

12월1일 아침에 딸네집 가는 차안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캐롤을 들었다.

화이트크리스마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듣는 캐롤이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우리가 지금 한가하게 캐롤을 들어도 되나하는 생각.

지난 10개월간 코로나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다보니 캐롤을 들어도 즐겁기 보다는 웬지 

그러면 안될거같은 생각이 드는거 같다

확진자가 갑자기 확 늘어나니 마치 적군이 코앞에

와 있는 것같은 위기감이 든다.

 

엊그제 절인배추20kg로 김장 담그고 감기몸살 나서 

이틀째 골골이다.

약먹고 낮에 너무 자서 이 야심한 밤에 잠이 안온다.

사진들을 들여다보니 화려했던 11월의 날들이 

바로 얼마전이었는데 까마득히 먼날처럼 느껴진다

10월보다 더 화려하게 가을의 마지막을 고운 색채로 

장식했던 11월이었다.

 

대전전민동 식당골목에서

 

 

대전현충원에서

 

석파정에서

 

손자와의 만남

 

동화구연

 

 

갑사에서
갑사.내가 본 올가을의 마지막 단풍이었다

 

공산성에서

 

공산성에서

 

공산성진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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