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친구가 세종시에 있는 부모님 산소도
들릴겸 나를 보겠다고 내려왔다.
친구부모님 산소가 있는 공원묘원은 우리집서
10여분거리...
친구 부모님 산소를 같이 갔다.어릴 적부터 친척처럼
보낸 친구라서 부모님들도 가까이 지냈었다.
친구부모님 산소 바로 윗쪽에 묘비명이 인상적이어서
찍어왔다.
"너희들을 사랑했다.그리고 너무나 행복했다"
소리내어 읽으니 눈물이 왈칵 솟는다.
어느 노부모의 묘였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묘의 상석에는 애기천사인형과
미니모델자동차들이 놓여 있었다.
아기묘인가보다.
그또한 눈물나는 사연이 있겠다싶다.
어쩌다 아기때 천국에 갔을까 그부모는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공연히 남의 묘 앞에서 눈물바람이다.
그냥 묘비와 상석만 보고도 이렇게 눈물이 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