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詩)

가족

728x90

가족 - 최범영 

 

아플때 아프다 말 할 수 없으면

가족이 아니다.

기쁠때 기쁘다 말 할 수 없으면

가족이 아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만으로는

가족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픔과 기쁨과 사랑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래 참아주며

함게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모두는 가족이 되는 것이다. 

 

슬플때 슬픔을 나타낼 수 있고

웃다가도 함께 울 수 있어야 가족이다. 

 

멀리 있어도

한 이불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야

가족인 것이다.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처진 새  (0) 2019.07.07
냉이꽃이 피었다  (0) 2019.04.21
여보, 비가 와요.  (0) 2019.02.15
잠시 두기  (0) 2019.02.10
푸른 밤  (0) 201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