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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흐린 날 나들이

 

 

 

 

 

 

 

 

 

 

 

 

 

 

 

 

 

 

비가 올듯 말듯 한지가 며칠째인가.

오늘도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잔뜩 흐린 날씨.

흐린 날 햇빛 강하지 않을 때

산책하기가 딱 좋다.

가기에 제일 만만한 곳이 대전 한밭수목원

 

지금이 감꽃이 피는 계절인가보다.

감꽃 오랜만에 본다.

떨어진 감꽃도 많은 걸 보니

핀지 오래되었나보다

요즘은 감꽃 보기도 쉽지 않은데

옛 생각나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꽃인듯 아닌듯, 색이 있는듯 없는듯

나뭇잎 사이에서 숨어 있다.

화려한 장미.

향기도 짙고

색도 짙다.

흐린날 화려한 색들의 향연에

기분 전환이 된다.

 

수련도 한창이었다.

목단은 커다란 꽃잎을 떨구고 있었다.

지는 모습이 이쁘지 않아서

담아오지도 않았다.

한밭수목원.이제 대전에 살지 않아도

매년 이맘때면 장미원 때문에

가보게 되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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