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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지막 동백꽃

 

잎사귀 사이에 숨어 있어

보이지 않던 동백꽃봉오리가

아무도 모르게 활짝 피어서 나타나

놀라게 했다.

이 또한 뜻밖의 선물이다.

 

반가움으로 바라보지만

이꽃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동백꽃을

볼 수 없다는 마음에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다.

 

그러나 동백꽃이 우리네 청춘처럼

아주 가버리는건 아니기에,

기다리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가꾸며 기다려 봐야지...

일년이 될지 이년이 될지는 모를 일이다.

사실은 물 주는거 말고는

달리 하는 것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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