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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금강수변공원.금강

 

 

 

 

 

 

 

 

 

 

 

 

 

 

 

 

 

 

갑작스런 봄날, 봄기운이 완연한 주일오후

금강변 산책

 

조금 걸으니 땀이 삐질삐질 난다.

반팔차림을 한 사람도 보인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

어둡고 낮은 구름이 깔려 있다.

남편이 두시간씩 산책을 하길래

나도 두시간 작정하고 나선 길...

둑 아래로 내려갔다.

강변이지만 억새,갈대,버들강아지같은

키보다 높은 풀과 나무가 시야를 가려

강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은 마른 풀과 마른 가지들...

버들강아지만 윤기나는 털로 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마른풀들 사이로 발자국을 내서 강가에

다다르게 해놓은 길이 있어서 따라가

가보았다.

청동오리들이 평화롭게 헤엄치다가

내 발자욱소리에 푸드득 날아간다.

귀에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며 걸어가니

정말 두시간이 금방 간다.

와우 나도 두시간 산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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