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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월의 춤

어제 알쓸신잡이라는 프로를 통해

제주 4.3사건에 대해 듣고 놀랐다.

매스컴을 통해 듣긴했지만 6.25전쟁중에

생긴 많은 사건중 하나이거니 했었다.

 

그 작은 섬에서 동족상잔으로 7년간

3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특히 어린아이를 비롯한 민간인들을

무차별로 학살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4.3사건을 소재로한 루시드폴의 노래가사가

너무 좋아서 가져왔다

**** ***** *****

《4월의 춤》

바다는 아무 말 없이

섬의 눈물을 모아

바위에 기대

몸을 흔들며

파도로 흐느낀다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사람들은

4월이 오면

유채꽃으로 피어

춤을 춘다지

슬퍼하지 말라고

원망하지 말라고

우릴 미워했던 사람들도

누군가의 꽃이었을 테니

미워하지 말라고

모질어지지 말라고

용서받지 못할 영혼이란

없는 거라고 노래한다지

춤을 춘다지

엄마의 가슴에 안겨

얼굴을 묻은 채

멀고 먼 길을

떠나가던 날

아이가 노래했다지

슬퍼하지 말아요

원망하지 말아요

우릴 미워했던 사람들도

누군가의 꽃이었을 거야

미워하지 말아요

눈 흘기지 말아요

사랑받지 못할

영혼이란 없는 거라고

노래했다지

춤을 춘다지

노래한다지

춤을 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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