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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주왕산

 

 

 

 

 

 

 

 

 

 

 

 

 

 

 

 

 

하늘에 하얀 솜구름이 하루종일

낮게 떠있고 바람은 선선한 초가을 날씨.

어디론가 가지 않고는 안될거 같아서

떠난 주왕산.

지난해는 단풍이 다지고난 늦가을에

다녀왔었는데 올핸 초가을인 오늘 다녀왔다.

가는 길에 들판을 보니 어느새

색이 누렇게 변해 있었고 길가엔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이

될만큼 특이한 기암괴석이 많다.

 

남편은 지난해 주왕산 다녀온게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

특히나 폭포를 본 기억은 더더군다나

없다고...

치매인지 기억상실증인지 어디가서

한번 확인해보자고 했다.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가는 동안

주왕산을 상징하는 저 봉우리를

바라보며 가다가 대전사 뒷쪽으로

2키로미터 정도를 계곡을 따라 평탄한 길을

산책하듯 걷다보면 갑자기 기암괴석들사이의

협곡이 나타나고 그사이를 휘돌아치는

용추폭포를 만난다.

 

폭포 앞에 갈때까지도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니 학소대와 용추폭포를 보자 그제사

기억이 난다고 했다.

남편의 증세가 좀 걱정된다.

이번엔 주산지까지 들렀다.

주산지를 가는 길은 20여분 오르막길을

올라야해서 힘들었다.

규모는 생각했던것보다 좀 작아보였다.

주산지까지 하루에 가기는 우리체력으로는

좀 힘든 일이었다.

 

청송엔 사과과수원이 많았다.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는 길을

자나는 것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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