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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엄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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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제주도 여행을 했다.

몇년만인지...

 

여동생이 엄마랑 제주도 다녀온지

오래 됐다고 한번 가자고 했다.

하지만 다음주는 내 눈 수술...

동생은 수술전에 가야한다고 번개불에

콩궈먹듯 진행을 해서 다녀왔다.

 

이번엔 제주도 다녀온지 15년이 된 울남편도 끼워줬다.

저녁비행기로 가서 2박하고 오는날 아침 비행기로 오는...

그래서 비행기값이 엄청 싼 그런 여행이었다.

관광할 수 있는 날은 단 하루여서 그냥

해안도로 일주를 하였다.

주로 남편 기억 되살리기,우리 세모녀 추억 되살리기

여행이었다.

첫날 지난번여행 때하고 달라진게 렌트카였다.

공항이 아닌 셔틀버스를 타고 10여분 가야 하는

곳에 렌트카 사무실이 있었다.

공항에서 안내하는 렌트카 직원이 셔틀버스 타는 곳을

잘 못찾고 헤매는 우리와 다른 고객들을 어찌나

면박을 주고 불친절 하게 대하던지 어이가없었다.

 

공항에서 렌트카사무실까지 가는 과정이 30여분 걸렸다.

그러다보니 밖이 어둑해졌다.

 

낯선 곳에서 어두운 길을 검색해서 찾아 간 식당은 문이 닫혀있어서

황당하고 난감했는데 길에서 만난 조그만 칼국수집이 의외로 괜찮았다.

물회,황게칼국수,회덮밥으로 요기를 했다.

찾아간 콘도는 주차장은 넓었는데 거의 텅텅 비어 있었다.

확실히 사드보복조치의 영향이 눈에 보였다.

중국인이 안보였고 제주공항에도 모두 우리나라항공기뿐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콘도에서 바다가 보였는데 비가 오고 있었다.

비때문에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색깔을 제대로 볼 수없어서

아쉬웠다.

 

3월 하순인데도 주변에 꽃이라고는 유채꽃밖에 안보였다.

서귀포에는 목련은 거의 만개했고 지금 계절에

귤은 없을 줄 알았는데 커다란 귤이 노랗게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여름귤이라고 한다.

 

산방산이나 성산포에 유채꽃밭은 사진 찍는데

1인당1000원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가본 곳이 있는데 쇠소깍이었다.

풍경이 아름다웠는데 카약이나 태우체험이

중지 되었다고 한다.

 

여행 할 수 있는 날은 하루였는데 비가 내리는데다가

이제 엄마도 건강이 예전같지 않아서 많이 걷거나

계단 있는 곳은 배제 하다보니 편하게 하는여행이 되었다.

남편은 아예 차에서 내리지 않기도 하고...

 

이제 언제 또 엄마랑 여행을 같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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