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비

영화'동주'

728x90

 

 

동주 영화를 봤다

보고난 느낌은 윤동주 시가 머리에 가득...

그리고 뭔가 아쉬움

2%부족을 느꼈다.

남편은 이 좋은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밖에 못만들었나하고

크게 아쉬워했지만

난 딱2% 아쉬웠다

영화가 끝나고 쉽게 일어나지지

않은 것은 이 2%의 부족 때문이리라..

 

내가 감동 받은 것은

윤동주의 고향마을에서

그 어려운 시절에 온가족이

모여서 식사할 때 그 어머니가

감사의 식사기도를 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런 디테일을 삽입시켜준 이준익감독에게

감사하고 싶다.

가족들의 이런 신앙이 그리고

어머니의 그런 기도가 윤동주의

영혼의 양식이 되었으리라...

독립투사 송몽규,문익환목사가

이 마을에서 배출된것은 기독교라는

신앙적 배경이 이를 가능케 했으리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일본에서

일본헌병대가 대학강의실에

난입해 들어와 교수와 윤동주를

모욕하고 난 후

일본인 대학교수집에서

교수가 윤동주를 앞에

앉혀놓고 기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적국(?)이라해도 하나님의 사람은

있는 법...

 

내가 아쉬운 부분은 윤동주의 고뇌가

좀더 깊이 느껴지는 장면이 없었다는 것...

반면 그동안 송몽규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영화를

통해 좀더 알게 되었다는 것이

나름 소득이다.

 

그래도 전반에 걸쳐 비교적

차분하고 잔잔하게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 좋았다

오랜만에 흑백영화를 본것도

좋았다.

'무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0) 2016.12.31
판도라  (0) 2016.12.12
이틀연속 영화보다.덕혜옹주.인천상륙작전  (0) 2016.08.09
영화 45년후  (0) 2016.05.12
오빠생각  (0) 20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