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려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서 아쉽다.
망원렌즈달린 사진기가 절실하다.
저녁산책길에 만나는 오리들...
날이 추워지면서 보이는 오리 숫자들이
확연히 늘었다.
안보이던 재두루미(?)비슷한 새도 보이고...
진잠천을 산책하다보면
오리 대장이 하는듯한 구령에
가까운 규칙적인 소리
참새들의 시끌시끌한 소리
까치들의 깍깍 소리
온갖 풀벌레소리의 교향곡이 들린다.
사진을 찍으려고 발걸음을 멈추면
용케 알고 도망가버리는 새들.
무슨 먹이가 있을까 싶은데
맑은 물속을 가만 들여다 보면
물고기들이 떼지어 다는게 보인다.
대전지역의 급수원인 대청호가
바닥이 드러날정도로 가물었다는데
여기 진잠천은 아직은 물이 풍부해서 다행이다.
석양의 억새도 너무 멋져 찍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