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쏘렌토 시가지는 길이 좁아서 버스가 들어 갈 수 없어서
폼페에에서 기차를 타고 들어 갈거라고했다.
하지만 그날 비가 많이 와서(이태리는 겨울이 우기)철길이 물에 잠긴 구간이 있다고해서
그냥 버스로 쏘렌토 시가지까지 가게 되었다.
그런데 쏘렌토 시가지에서 만난 다른 여행사에서온 사람들이 자기네는
기차로 왔다고 했다.
같은 시간대인데 왜 다르지?
게다가 기차로 온팀은 우리보다 옵션비가 훨씬 비싸서 좀 의아했다.
본래는 카프리옵션관광이 취소되면서 쏘렌토 바닷가 언덕에서 바다만 보고 가는건데
옵션비를 조금 내고 쏘렌토 시가지를 구경하게 된건데...
바닷가 공원 화장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중에 나눈 정보교환...ㅎㅎ
쏘렌토 시가지는 작고 아담했다.
레몬제품들이 많은게 특징이랄까....
정말 시가지는 관광버스가 지나가기에 미안할 정도로
도로가 좁았다.
2월 초였는데 어찌나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지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게다가 가이드가 인심 쓴다고 아이스크림까지 사줘서
머리는 바람때문에 산발이 되었고 입술은 퍼래가지고 돌아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