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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내나이 스물하나였을 때

내 나이 스물하고 하나였을 때

어떤 현명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은화나 금화는 주어도 좋으나

네 마음만은 결코 주지 말아라

진주나 루비는 주어 버려도

네 사랑은 네에게 간직해 두어라」  

 

그러나 내 나인 스물하나였고

나는 하나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내나이 스물하고 하나였을 때

나는 그가 다시 말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깊은 가슴 속 간직한 네 마음은

결코 헛되게 내 보이는 것이 아니요

하많은 한숨으로 값을 받고

끝없는 슬픔에 팔리는 것이니」

 

 이제 내 나인 스물하고 둘이며

 

아 그것은 정말이였습니다 

~~^~^~~^^^~

 

친구가 내 나이 스물하나였을 때

내게 들려 주었던 시.

갑자기 생각 났다.

내나이 육십하고도 하나인 지금...

40년이 흘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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