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크랩] 캐나다 sugee 2007. 2. 24. 21:00 빅토리아섬-캘거리-밴프 우리는 다음날 빅토리아 섬을 향해 출발~! 빅토리아 섬은 면적이 우리나라 한반도만한 섬인데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영국의 색채가 짙은 곳이다. 우리는 페리호를 타고 갔지만 경비행기를 타고 가는 호화스런 방법도 있다고 한다. 배를 타고 뒷머리로 나가서 찍은 사진. 이렇게 한시간 4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참고로 이 페리호는 British Columbia州의 이름을 따서 BC Ferry란 이름의 여객선인데 19,000톤의 배수량에 차량을 600대까지 실을 수 있는 무지하게 큰 배이다. 이런 엄청난 배가 20분에 한대씩 뱅쿠버와 빅토리아를 오가고 있다. 인구도 조금밖에 안되는 나라에 무슨 배가 이렇게 자주 뜨지? 마침 반대편에서 오는 배가 있어서 한장 찰칵~! 지금 내가 타고있는 배랑 똑같은 배이다. 아름다운 캐나다. 위의 배는 저만치 물러가고... 주위의 섬들이 너무 아름답다. 빅토리아 섬에 도착하자 마자 찾아간 곳이 이곳, Butchart Garden. 원래 시멘트 공장이었던 곳을 Butchart부부가 전세계의 꽃과 나무를 수집하여 테마별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두 시간 정도 머물렀지만 총넓이가 220,000㎡에 달해 전부 돌아 보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Butchart Garden의 하이라이트인 sunken garden이다. 작은 꽃보다는 큼직한 꽃들이 주를 이루며 덩치큰 나무들을 마치 조각처럼 꾸며놓아 꽃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다음의 사진들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찍은 꽃사진들이다. 이상 끝. 시간이 없어서 더 못찍은게 아쉽다.. Garden을 빠져 나오며 찍은 인공 사슴모형. 처음엔 진짜인줄 알았다.^^ 이런 것을 직접 꾸미고 만든 Butchart 부인은 얼마나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었을까...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주의사당. 일본사람들이 이 건물을 보고 이전의 우리나라 중앙청건물(조선총독부)을 지었다고 하는데 정말 흡사하다. 하여간 일본인들은 모방의 천재들... 주의사당 맞은편에 있는 이너하버다. 마침 세계 돛단배 요트대회를 한단다. 아름다운 배들이 즐비... 해적선을 닮은 거대한 돛단배. 저런 배를 타고 대양을 항해하면 기분이 어떨까... 우리는 이곳을 마지막으로 다시 뱅쿠버로 돌아와 같은 호텔에 투숙. 저녁으로 먹은 캐나다産 갈비. 저게 4인분인데 엄청 고기가 두꺼워 다 못먹는다...싸기도 엄청 싸다..ㅠㅠ 다음날, 우리는 캘거리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갔는데 마침 테러리스트 용의자가 공항에 잠입했다는 정보가 있어서 군인경찰이 동원되어 공항전역을 샅샅이 수색하는 바람에 여행객들 전부가 다 두 세시간씩 이렇게 줄을 서며 기다려야 했다. 테러리스트 용의자는 곧 어디에선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우리는 비행기에 탑승. 뱅쿠버여, 잘 있거라~ 캘거리로 가는 도중 로키산맥을 넘어가고 있다. 정말 장관이다.. 캘거리의 주택단지 모습. 정연하고 깨끗한 계획도시임이 확연히 드러난다. 비행기가 예정보다 세시간 늦게 도착한 관계로 캘거리는 돌아오며 구경하기로 하고 우리는 캐나디안 로키산맥의 시발점인 밴프를 향해 바로 출발한다. 사진은 차타고가며 찍은 캘거리의 다운타운. 얼마나 달렸을까... 저멀리 로키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뿔싸...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먹구름이 잔뜩... 이때만 해도 오늘 구경은 틀렸나 싶었다. 구름으로 컴컴해졌다. 밴프에 도착하니 다행히 날씨가 다시 좋아졌다. 약간의 비가 내린 모양..주차장 바닥이 축축하다. 이곳에서 곤돌라를 타면 정상까지 8분이면 간다. 요금은 왕복으로 캐나디안 달라 22불, 약 2만원 정도이다. 설악산의 권검성 케이블카 정도의 거리가 되나...? 곤돌라가 출발하자 마자 나타나기 시작하는 캐나디언 로키. Sulphur산인데 이름의 유래는 이곳에서 나는 온천에 유황이 섞여있기 때문이란다. 온천에는 다 유황이 섞여있는 것 아닌가..? 중간쯤 올라가며 찍은 전경. 설퍼산의 위용. 로키산맥은 알래스카에서 미국남단까지 6,000여 km에 이르는 큰 줄기이지만 이곳 밴프에서 이 다음 여행기에 나올 Jasper까지의 300여 km구간이 황금코스로 일명 캐나디언 로키라고 불린다. 해발 2,281m의 정상에 앉아 담배 꼬나물고 있는 나...^^ 담배피며 바라본 맞은편 전경이다. 마찬가지... 웅장하고 아름답지 않은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저기 산중턱쯤에 나무가 자라는 부분과 아닌 부분의 경계선이 보이는데 저것이 나무가 자랄수 있는 한계고도인 2100m! 나무는 지구 어디를 가나 해발2100m가 넘으면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 해발 2100m가 넘으면 아무 식물도 못자라나? 아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군데군데 고산식물들이 자란다. 앞프스의 에델바이스같은 고산식물군들... 곰들이 얼음바위틈에 숨겨놓고 겨울잠 자기직전에 먹고 잔다는 꿀이 바로 그 유명한 '석청'인데 히말라야 석청이 제일 유명하고 그다음이 이곳 캐나디언 로키산맥의 석청이란다. 저기 어딘가에 있으려나... 해발 2,998m의 캐스케이드 산. 구름이 넘어가지 못하고 중턱에 걸려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렇죠? 사진첩에서 많이 보던 풍경같죠? ^^ 정상에서 바라본 밴프 전경. 참고로 밴프사람들은 이곳을 지구 최고의 지상낙원으로 여기며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실제로 본 느낌은 좋긴 하지만 지구최고가 되기에는 2% 모자라는 느낌... 알프스를 끼고있는 스위스의 마을들보다는 아기자기하고 환상적인 느낌이 덜하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며 찍은 사진. 케이블카로 내려오며 찍은 사진. 클릭하여 확대해 보면 골프장이 보인다. 골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 많이 오겠네...^^ 야외온천. 온천하는 사진은 너무 야한 관계로 생략~^^ 온천을 마치고 밖에 나와 있는데 어디선가 야생노루가 나타났다. 사람을 겁을 내지않는 노루들.. 출처 : 내 마음의 보석상자글쓴이 : 소리샘 원글보기메모 : 2002년 갔던 곳인데 사진 보니 감회가 새로와서 스크랩해왔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여정(journey)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소주(蘇州) 시내,한산사 (0) 2008.05.24 [스크랩] 빙하와 빙산 누가 더 클까? (0) 2007.09.11 2000년 겨울 파리 (0) 2006.08.07 2002겨울 프라하 (0) 2006.06.03 드뎌 성공 (0) 2006.04.11 '해외여행' Related Articles 중국 소주(蘇州) 시내,한산사 [스크랩] 빙하와 빙산 누가 더 클까? 2000년 겨울 파리 2002겨울 프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