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현충원을 안가보고
이가을을 보내기가
찝찝했다
2주 전에 갔을 땐
단풍보다는 초록이 더
많았던 현충원
오늘 가보니 이미 낙엽이 된
단풍도 많았지만
마지막 화려함을 뿜어내고 있었다
해마다 이곳에 와보지만
이런 색의 단풍은 처음 본다
비현실적인 색이다
이 정자 너머 뒷산이 단풍 숲이다
단풍숲에 들어서니
온통 붉다
낙엽마저 이렇게 고운색이라니...
몇년전 단풍이 한창일때
구역식구들과 함께 이곳에
왔었는데 그때 단풍이
한창이었었다
그때 넘 좋았다고 추억하며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고
얘기했던 전 구역식구와
함께 했다
역시 명불허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