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20806120720055
2년전만해도 내가 살던 곳이었다.
그땐 공사하던 모습만 내내 봤었는데...
원모양의 다리라서 한글의 이응 모양이라고 '이응다리'라고도 한다.
어제 일이 있어서 이 근처에 갔었다.
2년전 이곳에 살때 늘 산책하던 강둑을
오랜만에 걸어보았다.
두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층은
자전거 전용도로다.
아래층이 자전거전용도로 라니
실망했다.
보행자는 5월부터는 내리 쬐는 직사광선을 그냥 받으며
걸어야한다.
아님 새벽에나 야간에 걸어야지.
근처 사는 주민들은 그게 가능하겠지만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는 휘몰아치는 강바람을
맞으며 걸어야한다.
아,보행자에게도 아래층을 걷게
해주면 좋을텐데...
보행자전용 윗층
어제 오후시간이었는데 차가운
강바람이 휘몰아쳐서 걷기가 힘들었다.
여기 강둑을 거닐며 늘 노을을 감상하곤 했었는데...
야경이 멋지다는데 멋진 야경은 다음에...
멋진 경관도 좋지만 그곳에 한때
살았던 시민으로서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다리가 더
시급한데라는 마음이 더 크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산성 설경 (16) | 2022.12.17 |
---|---|
우화의 강(연습) (26) | 2022.12.13 |
눈 내리는 날 추억 소환 (18) | 2022.12.06 |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것 (31) | 2022.12.02 |
10.30일 금강수목원 (0) | 2022.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