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갑자기 함박눈이 쏟아지더니
삽시간에 눈이 쌓였다.
지나가는 길가에 멋진 설경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대나무잎에 눈이 쌓인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예전에 미처 몰랐다.
마른풀 위에도 눈이 솜사탕처럼
달려있다.
해가 질 무렵이어서
노을이 마치 불이 난 것처럼 보인다
이런 누각은 처음 보는거 같다.
누각이 기둥 위에 올라와 있지 않고
땅에 붙어 있다.
기와담장에 쌓인 눈풍경은
역시 정겹게 느껴진다.
지나가다가 만난 조그만 공원에서
혼자서 눈을 즐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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