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벌써 피었나?
벚꽃인지 매화인지 살구꽃인지
도통 모르겠다.
세종호수공원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
가족끼리 소풍 나와 잔디밭에서 노는 사람들
평일인데도 아이들도 많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동네 일주일 만에 산책 나갔더니
강둑에 노란 개나리가 피어 있다.
이제 슬슬 꽃들이 폭발적으로 피어날 기세다.
꽃들은 인간들 세상과 달리 천국을 만들고
있는데 그걸 맘 편히 즐길수 없는 인간이
참 안스럽다.
어떤 사람은 이번 바이러스가 지구의 백혈구인거
같다고 했다.인간들 못다니게 하니 야생동물이
살아나고 공기가 깨끗해졌다는 것이다.
병든 지구를 인간으로 부터 구해내는 백혈구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지구한테는 인간자체가 바이러스였던 것이다.
그래 좀 너무했지.앞으로 적당히 합시다.